인생은 나그네 밀알 권정자 청명한 아침 산새들은오늘도 감사하며 우짖는다홍매 청매는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앞다투어 감사하면서 활짝 웃는다노란 개나리 언덕위에서감사의 노래 속삭인다목련도 하얀부리 뾰족히 내밀어나팔불며 감사노래 아름답기도 하다자연의 섭리에 감사노래절로 절로 흥얼 거린다화선지에 붙잡고 넘치는 감사에행복도 그려본다일곱 번 변한강산태산보다 못하지만빠르고 무정한 세월 감사함에 더 하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