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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가을오는 길목
저자 채심 장경옥 작성일 2016-12-14 15:01:42.0

은행 나뭇잎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하늘은
푸른 바다를 안고 있다.
두둥실 떠가는 구름은
어느새 일렁이는 파도가 된다.
먼 길 달려온 바람은
잎새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코끝을 간질거리고
눈부신 햇살은 여린 잎에 걸터 앉아
미끄럼을 탄다.
가을이다.
멀리 들녘에서 은빛 옷 갈아입은
키다리 억새가 너울너울 어깨 춤을 춘다.

- 출처: 서울시인대학 - 

작성자 관리자 수정일 2018-01-20 08:3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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