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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코스모스
저자 김진성 작성일 2016-12-14 15:25:29.0

빨강, 분홍, 흰색의 코스모스

무리지어 서서
활짝 웃는 고운 모습으로
나와 인사를 나눈다.

그 환한 미소 나도 닮고 싶어
그 얼굴 옆에 내 얼굴 살짝 갖다 대며
나도 코스모스의 일원인냥 행세해 본다.

작년 이맘때도 너를 그리워하며 찾았었는데
그 미소 때문에 한환 대낮처럼 내 마음 밝고 환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한 동안 너를 잊고 있었다.

모든 삶이 망각과 기억의 반복 속에서
행복함과 기쁨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지고
현재의 슬픔, 그리움, 불행스러움만 나에게 가까이 있는 듯한데

이제 다시금 너를 찾아
너와 함께 행복했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너로 인해
오늘 그 기쁨이 곱이 되어 내게로 온다.

내 곁에 올해도 와 주었고
나 역시 네 곁에 아직 머무를 수 있음을
신께 감사 드리며

- 출처: 서울시인대학  

작성자 관리자 수정일 2017-08-22 20: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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